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리그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한 제르소를 MVP에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르소는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넣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네 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활약으로 제르소는 올 시즌 공격 포인트 7개(3골 4도움)를 기록했다.
또한 제르소를 비롯해 이날 경기에서 역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르난데스, 2골의 시발점을 만든 김도혁까지 인천 선수 3명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3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 선정됐다. 수원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의 연속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날 10경기 만에 승리하며 후반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도 김주찬, 김주원, 정승원까지 3명이 베스트 11에 뽑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