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었던 시절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으로 청계천 복원사업과 버스 중앙차로제를 시행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처럼 이충우 여주시장 역시 도시개발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를 바꿔가고 있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일을 처리하는 속도도 유사하다.
여주시는 지난 14일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경기도에 의뢰했다. 오랜 숙원인 '여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여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도 속도가 붙었다.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제일시장 건물을 철거해 임시주차장으로 만들고, 사업을 총괄하던 LH와 이견이 생기자 복합건축물개발로 방향을 전환해 다른 기관을 찾고 있다. 제일시장이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는 것이 이 시장의 지론이다. 가능하다면 여주도시공사를 설립해 지역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안전 문제로 폐쇄된 지 오래된 시민회관도 설계 공모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 또 옛 경기실크 부지도 지난달 27일 경기도형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도비와 시비 총 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투자를 유치해 문화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해 옛 경기실크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의 추진력이 여주라는 도시를 어떻게 바꿀지 그 과정이 더 궁금해진다.
/양동민 지역사회부(여주)차장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