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강소 단계 선정기업인 린텍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국내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각사의 1~2차 협력사인 솔믹스·월덱스·하나머티리얼즈·서린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고 기술개발을 통해 수요처를 성공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해외 역시 대만·중국·미국 등에 이미 확보된 거래 업체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수요처가 늘어날 전망인데, 반도체 공정용 핵심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로 꼽힌다. 대만·중국·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일본·네덜란드 등 11개국에 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660만달러 수준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천100만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린텍은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부품이 주요 제품이다. 세라믹 부품은 반도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주로 반도체 공정 중 식각, 증착 공정에 활용되고 있는 장비의 소모성 부품으로 인식된다.
이런 세라믹 부품들은 아주 미세하고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나노미터(nm)의 오차를 충족시키는 높은 품질은 필수다. 이 밖에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고 있는 각종 장비의 부품 중 국내외 주요 부품 제조사들의 제품을 검증해 중간가공을 통해 최종 수요처(장비제조사·반도체 제조사)에 납품도 하고 있다. 또 고온의 열원을 통해 표면코팅을 수행하는 장비로 용사코팅 장비에 필요한 핵심 부품(Anode, Cathode, Powder Injector) 역시 제조사에 납품한다.
미·중·일·네덜란드 등 11개국 수출
5년내 현지법인 설립 유럽시장 공략
린텍은 올해 1천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 매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시회 참가를 추진하며 제품 우수성을 알려 올해 목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론 미국 현지 지사를 확대해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엔 수출 2천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향후 5년 내 대만에 독자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업체와 합작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지사 규모를 확장해 유럽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중국·대만·유럽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안착하고, 미국에서의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미국지사 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면 오는 2027년에는 수출 3천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린텍 측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수출 직원의 능력을 함양해 매년 수출을 신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