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 22일 등산 도중 연락이 끊긴 노인이 경찰의 4시간 넘는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지난 주말인 22일 오전 11시31분께 치매 증상이 있는 A(67)씨가 인천 강화군에 있는 남산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의 아들은 "등산을 하러 아침에 나간 아버지가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고 통화한 뒤 휴대전화가 꺼졌다"며 인천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기동대와 긴급 현장 상황반을 투입해, 소방 구조대와 함께 수색에 나섰다. 또 실종 전단을 만들어 주거지 인근 상점 등에 배포했다.
당시 강화군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경찰은 구조가 늦어지면 A씨가 저체온증으로 위태로울 수 있어 수색에 속도를 냈다. 4시간 넘게 수색을 이어가던 경찰은 오후 4시 10분께 등산로에서 10m가량 떨어진 풀숲 한쪽에 웅크려 있는 A씨를 찾았다. 당시 그는 탈진 상태로 온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고, 다리 등을 다쳐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A씨는 등산로를 걷다가 균형을 잃고 10m 아래 경사면으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심도지구대 순찰4팀 이현주 경감은 25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해가 지기 전에 A씨를 찾아 정말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노인 실종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주말인 22일 오전 11시31분께 치매 증상이 있는 A(67)씨가 인천 강화군에 있는 남산에서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의 아들은 "등산을 하러 아침에 나간 아버지가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고 통화한 뒤 휴대전화가 꺼졌다"며 인천강화경찰서 심도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기동대와 긴급 현장 상황반을 투입해, 소방 구조대와 함께 수색에 나섰다. 또 실종 전단을 만들어 주거지 인근 상점 등에 배포했다.
당시 강화군에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경찰은 구조가 늦어지면 A씨가 저체온증으로 위태로울 수 있어 수색에 속도를 냈다. 4시간 넘게 수색을 이어가던 경찰은 오후 4시 10분께 등산로에서 10m가량 떨어진 풀숲 한쪽에 웅크려 있는 A씨를 찾았다. 당시 그는 탈진 상태로 온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고, 다리 등을 다쳐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A씨는 등산로를 걷다가 균형을 잃고 10m 아래 경사면으로 굴러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심도지구대 순찰4팀 이현주 경감은 25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해가 지기 전에 A씨를 찾아 정말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노인 실종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