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동구,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예방 총력 1
인천 남동구 실내 무더위쉼터에 설치된 힐링냉장고. 2023.7.27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현관문 방충망 설치사업'과 '폭염 안심 숙소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관문 방충망 설치사업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것이다. 현관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집안에서 공기가 빠르게 순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남동구는 홀몸노인과 차상위계층 등 50가구에 이 사업을 할 예정이다.

폭염 안심 숙소는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이 이용하도록 지정된 곳으로, 1가구당 최대 3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남동구는 호텔더디자이너스 구월, 알리스위트, 호텔프라하 등 3개 숙박시설과 폭염 안심 숙소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취약계층 50가구 현관 방충망 설치
특보 발효시 시설 3일간 무료이용

이와 함께 남동구는 행정복지센터(20곳)와 노인복지관 등 실내 무더위쉼터 221곳을 운영 중이다. 남동구는 다음 달 25일까지 무더위쉼터에 '힐링냉장고'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생수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폭염은 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구민들이 여름철 폭염을 이겨 내도록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