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총인구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49년 센서스 집계 이후 연달아 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경기도 인구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은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2022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천169만2천명으로 전년(5천173만8천명)보다 4만6천명(0.1%)이 줄어들었다.

경기도 인구는 2021년 조사 1천365만2천529명에서 지난해 1천371만7천827명으로 전국 감소세와 대비되게 소폭 늘었다. 경기도를 비롯해 인천과 서울을 합친 수도권 인구는 2천612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5%를 차지했다. 수도권·중부권 인구는 전년 대비 각각 0.2%, 0.5% 증가했고 호남·영남권 인구는 각각 0.4%, 0.8% 감소했다. 시도별 인구에서도 경기가 가장 많았고 서울(941만7천명), 부산(329만6천명)이 뒤를 이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