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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수원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 이호연이 2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LG에 6-9로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2023.7.27 /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는 LG에 6-9로 졌다. 4연승에 실패한 KT의 성적은 41승 43패 2무가 됐다.

KT는 2회말 이호연이 LG 선발 투수 이정용의 공을 통타해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호연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2회까지 잘 던지던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3회 LG에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LG는 홍창기가 2루수 앞 땅볼을 쳐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고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이어 문보경의 2점 홈런이 나오며 LG는 6-1로 크게 앞섰다. 쿠에바스는 3이닝 동안 6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쿠에바스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47에서 4.58로 올라갔다.

KT는 3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의 안타로 3루 주자 장준원이 득점했고 4회말에도 김준태의 안타로 문상철이 홈으로 들어왔다.

KT의 추격은 계속됐다. 5회말 문상철의 2루타로 김민혁이 득점하며 KT는 LG를 4-6으로 추격했다.

7회말 대타로 나온 박병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는 6-6 동점이 됐다. 이 타점으로 박병호는 프로 통산 14번째로 1천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LG의 공격 집중력은 돋보였다. LG는 8회초 문성주의 안타 때 신민재가 득점하며 7-6으로 역전했고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9-6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후 배정대가 안타를 치며 끝까지 LG를 괴롭혔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KT는 28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