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계희승_사진_프로필
클래식 음악 선율과 대한민국의 역사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콘서트가 청소년들을 찾아온다. 교과서에서 접했던 클래식 명곡들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음악회 '대한민국 역사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클래식 음악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층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신은혜 부지휘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각각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빈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유럽 무대에서 데뷔했다.

해설은 KBS클래식FM 'KBS음악실'에서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로 활약하고 있는 음악학자 계희승(사진)이 맡는다. 계희승은 폭 넓은 지식으로 클래식 음악 작품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역사 이야기를 엮어 관객들에게 친근한 해설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시향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몰다우)를 비롯해 차이콥스키의 장엄 서곡 1812,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교과서에서 많이 접하는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해 웅장하고 힘 있는 관현악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예매를 비롯한 '대한민국 역사 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