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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공영애 화성시의원, 송옥주 국회의원 순

100만 특례시 진입을 앞둔 화성시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동문대결 시즌2' 재연 가능성을 놓고 지역 정치권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여고 출신 선후배 간 맞대결 가능성
전례 없어 주목… '현수막 게시전' 1라운드


지난해 화성시장 선거를 놓고 수원 수성고 출신 선후배 간 대결을 펼친데 이어 내년 4·3 총선에서는 화성갑 지역구에서 수원여고 출신 선후배 간 맞대결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도농복합도시인 화성 갑지역구를 노리는 상당수 출마예상자들이 이미 저인망식 바닥훑기로 주요 인사들과의 회동을 늘려가고 있어 경기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원여고 출신이 여야에 포진돼 있어 이들이 당내 경선을 뚫고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칠지의 성사 여부에 지역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원여고 출신 간 총선 및 지방선거 대결은 전례가 없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현수막 게시전으로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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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애 시의원의 현수막

먼저 여권인 국민의힘에서는 공영애 화성시의원, 홍형선 전 국회사무차장, 김용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화성갑 조직위원장 선정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당협위원장에 누가 선출될지가 여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향남 출신 공영애 의원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재선 시의원으로 풍부한 의정경험이 강점이다. 지방의회 3선으로 수원여고와 덕성여대 약대를 나온 약사출신이다. 당내에선 여성과 전문직이란 것이 강점이다.

이에 맞서 지난달 국회사무처에 사직서를 낸 서신 출신 홍형선 전 사무차장은 수원 수성고와 충북대를 나와 입법고시로 국회 사무처에 들어가 30여 년 국회 현장을 지켜봐 온 관료다. 남양홍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시장 선거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용 교수도 총선을 겨냥한 발걸음으로 만만치 않은 표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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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의원 현수막

야권안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옥주 국회의원이 3선 고지 등정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김홍성 전 화성시의회 의장, 배강욱 화성도시공사 경영고문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인 송옥주 의원은 수원여고와 연세대를 나온 당료 출신으로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 해결사로 알려져 있다. 3년 넘게 화성갑 지역구를 땀으로 적신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3선 의원을 역임한 김홍성 전 의장은 (사)기본사회 화성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배강욱 고문은 화성서부발전연구소 회원모집을 하며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