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초등 3~4학년 대상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인 '2023 더자람멘토'를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입학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은 초등 3~4학년의 기초학력을 지원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차원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단국대 사범대학교 및 단빛언어인지학습연구소와 교육적 협업을 꾸려 의미 있는 학생 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애화·황민아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교수와 슈퍼바이저(전문가 4인)로 구성된 '더자람멘토링' 프로젝트팀은 멘토 대학원생 22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에 앞서 15시간 한글 및 기초국어 지도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사전 교육을 이수한 대학원생이 전체 멘토링 기간 동안 슈퍼바이저(전문가)를 통해 학습 진단 및 교육 운영계획 전반을 컨설팅받으며 진행된다는 점은 다른 멘토링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꼽힌다.


수원지원청, 맞춤형 '더자람멘토'
코로나 어려움 겪은 3~4학년 대상


체계적인 사전 지도를 받은 멘토들은 수원 시내 13개교 22명의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지(RA-RCP 등)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여름 방학 동안 9회기 18차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찾아가는 더자람멘토링이 코로나 시기 입학 학생인 3~4학년의 학습 결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추후 멘토링이 마무리되면 학생의 사후 진단 결과 및 멘토링 결과 분석에 따라 내년도 사업 운영 방향을 정하고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