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에도 카페인은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된 디카페인 커피 등 음료류 113건에 대해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음료류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10% 이하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이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18.59㎎/ℓ였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일반 제조음료 커피(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커피) 평균 카페인 함량 329.8 ㎎/ℓ의 5.6%에 해당한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국내에서는 다류와 커피에 대해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은 디카페인(탈카페인) 표시를 할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카페인 표시사항은 1㎖ 당 0.15㎎ 이상의 고카페인을 함유한 액체 식품에 대해서만 '고카페인 함유' 및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라면서 "디카페인(탈카페인) 표시 제품은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것으로, 미량의 카페인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디카페인 음료에도 카페인 들어있다
함량 90% 이상 제거한 제품만 유통
입력 2023-07-30 20:20
수정 2023-07-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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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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