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2013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앤서니 베넷과 수원 KT 소닉붐에서 뛰었던 재로드 존스 등을 품에 안으며 2023~2024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소노는 2022~2023 대만 P리그에서 평균 22.6점과 1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앤서니 베넷을 포함해 재로드 존스,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 김지후, 이진석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에서 농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는 과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였던 베넷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움직임과 테크닉은 여전히 능력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KBL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름있는 선수인 만큼 흥행 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베넷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KT 소닉붐에서 뛰며 KBL 무대를 경험한 재로드 존스는 정확도 높은 슈팅과 농구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소노의 창단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필리핀 출신의 조쉬 토랄바는 파워를 겸비한 가드로 유연성과 높은 점프력을 가져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소노는 트레이드를 통해 상무에 입대한 조한진을 울산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현대모비스로부터 김지후와 이진석을 받았다. 2014~2015시즌에 전주 KCC에서 데뷔한 김지후는 3점슛에 강점을 보이며 2020~2021시즌에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이진석은 패스 시야가 좋고 슈팅력을 갖춘 스몰포워드 자원이다. 김 감독은 "김지후는 클러치 슈터로 부활시켜 전성현을 받쳐주면서 함께 쌍포가 되도록 훈련하려고 한다"며 "현재 선수 구성에서 4번 스몰포워드가 약하기 때문에 이진석을 잘 키워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