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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사.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은계지구 상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 대책으로 추진한 정밀여과장치 설치가 지난달 30일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8일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7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계획(7월31일자 8면 보도=시흥 은계지구 수돗물피해 최소화… 이달내 정밀 여과장치 설치 완료)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남은 3개소(아파트 2곳, 복합문화공간 1곳)에 정밀여과장치 설치를 추진해 지난달 30일 은계1어울림센터를 끝으로 아파트와 학교 등 총 20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또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공공주택 긴급 안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은계지구 내 다가구 및 단독주택과 상가에도 정밀여과장치를 전면 설치하도록 국토부에 건의했고, LH에서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 20㎞에 달하는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 교체안도 건의, LH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기재 시 맑은물사업소장은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확보됐으나 근본적으로는 상수관로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시에서도 상수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