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용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경인일보 DB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과정과 성과를 담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백서'를 제작해 오는 10월 발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750만명 규모 재외동포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외교부 산하 행정기관이다.

지난 6월5일 재외동포청 본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범했다. 인천시는 정부가 재외동포청 신설을 가시화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정부, 국회, 재외동포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재외동포청 입지에 대해 '인천이냐 서울이냐'를 두고 지난 5월 입지 발표 막바지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백서에 유치 과정 전반을 상세히 수록할 예정이다. 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의미와 성공 요인, 앞으로 과제 등을 분석해 백서에 담기로 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백서를 인천 군·구와 관련 기관에 배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재외동포 유치 백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중앙행정기관 유치 성공 경험과 지식을 인천시 공직사회에 공유해 업무 관련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이번 백서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 유치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참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