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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오른쪽 두번째) 당협위원장이 김포지역 교육현안을 임태희 교육감에게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포갑당원협의회 제공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중학교 신설 등 김포 교육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홍원길·오세풍 경기도의원과 황성석 김포시의원이 배석했다.

박진호 위원장은 "김포시는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원거리 통학이 유발하는 통학로 혼잡으로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먼저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향산중학교의 조속한 개교(향산초·중통합학교 분리)를 비롯해 장기동·걸포동 중학교 신설, 장기운양중학군 재조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향산초중학교는 2020년 경기도 최초의 초·중통합학교로 개교했으나 교실 부족과 운동장 등 시설 공동사용에 따른 문제가 꾸준히 지적된 끝에 올해 5월 30학급 규모의 중학교 분리신설이 결정됐다. 박진호 위원장은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향산중학교 개교시기를 1년 앞당기기 위해 교육당국과 협의 중이다.

박진호 위원장은 또 중학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장기동 LH용지 매입 문제를 놓고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 대해 도교육청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그는 원거리 통학 문제로 학부모 간 갈등이 높았던 장기운양중학군 재조정, 6천200세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 걸포동 중학교 신설도 임태희 교육감에게 건의했다.

면담을 마친 박진호 위원장은 "김포의 급격한 도시화와 학령인구 증가에도 학교 여건이 따라오지 못했다"며 "학부모, 교육지원청과 항상 소통하고 대안을 고민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