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도서관들이 방학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중앙도서관과 계양도서관은 '읽·걷·쓰'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밤샘 책 만들기-책모이' 공모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이 직접 출판을 경험하며 글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원고를 토대로 오는 9월 도서를 출판하고, 11월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는 '독서한마당' 행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계양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원고를 집필하고, 교정·교열 등 작업을 거쳐 책을 출간한다. 또 올해 한글날 행사에서 책을 전시하고 공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4일 오전 10시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읽·걷·쓰 일환 '밤샘 책 만들기'
중앙·계양, 오늘부터 참여모집
서구, 초등생 10명 그림책 제작

부평도서관은 이달부터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생활과학 발명교실'과 '키즈 창의수학 발명교실'을 운영한다.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생활과학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월요일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창의수학 발명교실은 초등학생 1~2학년 15명을 모집해 오는 1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수요일마다 열린다. 학생들은 각종 퍼즐과 게임을 통해 생활 속 과학 지식과 창의력을 기를 예정이다.

서구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어린이 그림책 작가 육성을 위한 '뚝딱뚝딱 그림책 작가 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 스토리 창작부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그림책 그리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 제작 방식을 다룬다.

서구도서관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4주간의 그림책 작업을 통해 개인별 그림책 완성본을 출판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수강료와 그림책 제작비 등은 전액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구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