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몽골이 보건의료와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3일 우누르볼로르(Unurbolor) 몽골 국회의원이 인천시청을 찾아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5월 지역 의료기관 등과 함께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가 이날 면담의 계기가 됐다.
몽골은 인천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치료를 목적으로 인천을 찾은 몽골인은 지난 2021년 187명에서 지난 2022년 321명으로 71.7% 증가했다. 몽골에서 오는 환자는 주로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환자가 많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5월 현지설명회 계기 방문 면담
이행숙 "최상의 서비스 제공"
인천시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5명의 심장 수술을 지원하기도 했다. 해당 어린이들은 인천시의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에 초청돼 무료로 심장 수술을 받고 완치 후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행숙 부시장은 "인천시는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서 우수한 의료기관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사업 정책 발굴과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 의료기관이 몽골 어린이에게 의료 지원을 진행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와 몽골 간 보건의료·의료관광 사업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