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천 중구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3.8.3 /중구 제공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천 중구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중구는 최근 인하대학교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2023 ICC(Inha Creative Changer) 프로젝트'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인하대, ICC프로젝트 최종보고회
12개팀 넉달간 현안 탐구·문제해결
담당자 멘토링도… 대상 등 시상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주관하고 중구가 참여한 2023 ICC 프로젝트는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 중구의 지역사회 현안을 탐구하고 문제 해결·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관학 협력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인하대 재학생으로 72명이 12개 팀으로 참여했다. 연구 주제는 4가지로 문화관광 콘텐츠 다양화와 항미단길(인천역~한중문화관) 개선, 청년세대가 찾아오는 정주 여건 조성, 300리 자전거 이음길(가칭)·이용객 쉼터 특색화, 구읍뱃터 해안 개발방안 등이다.

참여 학생들은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주제 탐구 방법론 등을 수강했다. 중구 부서 담당자를 팀별 멘토로 지정해 아이디어 구체화 등에 대한 멘토링도 이어졌다.

이번 발표회에선 도자기·퍼프·종이 공예 공방 등이 밀집해 있는 항미단길의 특성을 활용한 브랜드 로고를 만들고, 캐릭터 굿즈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도심 속 항미단길'팀이 대상을 받았다. 영종도를 순환하는 자전거길을 활주로 콘셉트로 조성하는 사업 제안을 한 '영종도 동남쪽 자전거따라 300리'팀과 '구읍의 개화'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구, 우수사례집 공유·정책 반영

중구 관계자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사업 제안을 포함한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된 12가지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담은 우수사례집을 공유하고, 우수 제안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