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광역 대중교통 M버스 차고지1
사진은 M버스 차고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가 서울 접근성 개선과 서울행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노선 신설 여부는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인천~서울 M버스 노선 7개를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가 M버스 노선 신설을 가장 많이 요구한 곳은 서구 권역이다. '검단초~여의도 복합환승센터' '검단초~구로디지털단지역' '청라파크자이 상가~서울시청' 등 3개 노선 신설을 신청했다. 서구 권역은 청라·검단 개발 영향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에서 서울로 가는 주요 대중교통인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7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150%를 넘어섰다. M버스 노선 신설로 공항철도와 7호선 이용객을 분산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중교통 편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인천시 판단이다.

남동구 권역은 논현동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 대중교통 수단이 M6410번 버스밖에 없다. 이 버스만으로는 논현동 주민의 광역 대중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소래포구역과 논현동~역삼역' M버스 노선 신설을 요청했다.

광역 대중교통으로 공항철도가 유일한 영종 권역에는 '영종KCC스위첸 옆문~강남역' 노선을, 중구·동구·미추홀구 권역엔 '서화초~역삼역' 노선을 신설해달라고 신청했다. 나머지 신청 노선은 연수구 '현송중~강남역'이다.

인천시가 요청한 M버스 7개 노선 신설 여부는 대광위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