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한진, 인천항운노조와 안전간담회
(주)한진은 지난 4일 인천항운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최두영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여섯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2023.8.4 /(주)한진 제공

(주)한진이 인천항 등 전국의 항만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회 간담회를 열고 있다.

한진은 4일 인천 중구에 있는 인천항운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인천항운노조와 함께 안전간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항만 노동자와 함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HAN Team'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의 슬로건은 '우리는 한진, 모두가 HAN Team'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사업장 내 택배·물류 종사자, 국내외 고객사·협력사가 성장 목표를 공유하고 단합해 하나의 팀(HAN Team)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전국 주요 항만사업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항운노조, 협력업체 등 항만 종사자들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의사소통의 장인 '안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등 인천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진행된 인천항운노조와의 간담회에서는 여름철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시작 전 안전교육과 점검을 철저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진은 임직원을 비롯해 사업장 내 모든 종사자가 현장의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요소를 신고해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신고·제안 제도인 SRS(Safety Reporting System)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한진은 인천항운노조에 앞서 충남서부항운노조와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9월까지 경남·경북·광양 항운노조를 각각 방문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안전한 작업 환경은 현장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제공까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항만물류현장 종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