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인천·경기지역에서 살인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상에 연달아 게재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계양역에서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협박)로 10대 청소년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7분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보배드림'에 "오늘 밤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 1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B(40)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며 "관심을 받기 위해 글을 올렸다. 댓글이 궁금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서도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계양역에서 20명을 살인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협박)로 10대 청소년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7분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보배드림'에 "오늘 밤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 1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B(40)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며 "관심을 받기 위해 글을 올렸다. 댓글이 궁금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서도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중학생 C(14)군이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썼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살인 예고를 한 30대 남성도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광명경찰서는 SNS에 "8월30일 중학교에서 칼부림을 예고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D(13)양을 검거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게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협박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 올린 글이라도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며 "시민 불안감을 조장하는 살인 예고 글 게재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게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협박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 특수협박죄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 올린 글이라도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며 "시민 불안감을 조장하는 살인 예고 글 게재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엽·김준석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