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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랠리테니스 용마점서 열린 랠리테캉스 행사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2023.8.5 /필드홀딩스 제공

MZ세대가 즐기는 테니스란? 기존 테니스 관련 행사라고 하면 대회를 떠올리기 쉽지만, 2030 젊은 테니스인들은 테니스를 통해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즐긴다.

지난 5일 서울 망우동 랠리테니스 용마점에서 열린 '랠리테캉스(테니스+바캉스)'는 2030 젊은 테니스인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오에 시작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내 마음대로 치고, 놀고, 먹고'를 주제로 스포츠와 문화, 공연, F&B가 어우러졌다. 서로 실력을 겨루는 기존의 테니스대회의 의미보다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테니스를 즐기고, 그밖에 다양한 즐길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전원이 구력 3년 미만의 이른바 '테린이'라는 점에서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에어볼 추첨기를 통해 혼합복식 파트너를 정하고 프리랠리, 매칭게임, 데스매치, 서바이벌매치, 자유테니스 등 테캉스를 통해 승패와 상관없이 테니스를 즐겼고, 그러다 보니 더욱 즐기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테니스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서브어택, 빅라켓랠리, 풍선리프팅, 유로번지 등 실내, 실외 코트에 테캉스 행사 중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필드홀딩스의 전문 F&B팀이 준비한 수제버거, 핑거푸드, 식음료 등 부족함 없는 운영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다.

랠리테캉스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일반적인 테니스와 달리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재미있고 신선한 운영방식이 다음 이벤트를 기대하게 만든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기석 필드홀딩스 대표는 "이번 랠리테캉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선보일 필드홀딩스의 다양한 스포츠 운영이벤트로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이고 강한 힘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