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옹진군은 추석 연휴 기간 백령과 연평, 대청, 덕적, 자월면 섬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오는 귀성객에게는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터미널이용료도 지원 예정
백령도 왕복 '3만7천원' 예상
내달 20일까지 방문객 신청


다음 달 20일까지 섬에 거주하는 주민이 방문객 관련 정보를 작성해 면사무소나 옹진군청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섬에 사는 주민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귀성객이 섬 가족의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아 여객 운임을 보조받을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객 운임이 가장 비싼 백령도도 왕복 3만7천원 정도의 요금만 내면 섬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섬을 찾는 귀성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