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주택에 집수리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집수리 지원사업은 송림동 송희·송미로마을, 만석동 주꾸미마을, 금창동 쇠뿔고개마을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주택의 개량공사 비용 80~100%가 지원된다.

동구는 올해 무허가, 미등기, 지방세 체납 등 서류상 결격사유가 있는 가구를 제외하고 최종 80가구를 선정, 공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 구역별로는 송희마을 7가구, 송미로마을 4가구, 주꾸미마을 29가구, 쇠뿔고개마을 40가구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구청으로부터 공사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은 주택 소유자가 공사 내역이나 견적을 받은 업체를 통해 공사를 하고, 공사가 완료되면 구청에서 공사 업체에게 자부담을 제외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집수리 지원을 통해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주민 체감 효과를 높이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