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관계기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여만에 재개되는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에 앞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7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인천항 국제여객 재개 대비 CEO 주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한중카페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여객 운송이 중단됐다. 이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6월 개장했으나 한 번도 여객이 이용하지 못했다.
항만공사 CEO 주관 합동점검 진행
입출국 동선·설비·인력배치 살펴
오는 11일 한중카페리 여객이 인천항에 들어오면 처음으로 운영이 이뤄지게 된다. 이날 점검은 첫 운영에 앞서 터미널 운영 주체인 인천항만공사와 국제여객터미널 보안·안전·질서를 담당하는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등이 합동으로 준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카페리를 타고 온 여객이 차질없이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 입·출국 동선 흐름', '주요 설비의 작동', '주요 지점별 운영인력 배치'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3년 만에 한중 카페리 여객이 인천항을 찾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관계기관, 업·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첫 여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