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 김병희가 유니폼을 벗는다.
KT는 팀의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김병희가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동산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김병희는 201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특별 지명(13순위)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KT의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병희는 프로 통산 0.210의 타율에 7개의 홈런과 2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21시즌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34경기에 출전해 0.288의 타율을 기록했고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김병희는 "24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해와 후회는 없다"며 "KT 창단 멤버로 자부심을 갖고 선수 생활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부상이 정말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나 자신에게 정말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또 김병희는 "시원섭섭하지만, 시원함이 더 큰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