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오는 14일 '청소년 교육바우처' 지급을 앞두고 가맹점 사전 점검을 벌인다.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교육바우처는 13~18세 청소년에게 교육활동·진로개발 비용으로 1인당 연간 10만원의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동구 청소년 2천644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는 동구사랑상품권 가맹점 업체를 대상으로 현판 부착 여부와 가맹점 준수사항을 숙지하도록 했다.
올 2644명·연 10만원 지역상품권
총 100곳 현판 등 준수사항 숙지
배다리 서점 '상생' 가맹 독려도
동구 지역 내 문구·체육용품 상점 11곳, 체육시설 10곳, 청소년교육서비스 15곳, 서점 9곳, 학원 8곳, 공방 35곳 등 총 100곳이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특히 동구는 헌책방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배다리 서점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 가입을 독려했다. 배다리 서점의 사전 예약제를 통해 학생들이 신규 자습서나 참고서도 구매할 수 있다.
동구는 청소년 교육바우처 가맹점을 수시 모집하고 있다.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32-770-6702)로 문의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처음 시행되는 청소년 교육바우처에 대한 학부모와 청소년, 관련 사업장 업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골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