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대승
5회말에 대거 6점 뽑으며 역전
KT 선발 투수 엄상백, 7이닝 동안 5실점 했지만, 타자들의 공격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째 수확
캐나다와 미국의 잼버리 대원들 이날 경기 관람 하기 위해 수원KT위즈파크 방문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9일에도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는 한화를 12-6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KT의 성적은 51승 44패 2무가 됐다.
선발 등판한 KT 투수 엄상백은 경기 초반에 한화 타자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엄상백은 1회초 한화 노시환과 채은성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KT는 1회말 공격에서 이호연이 2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의 안타 때 이호연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득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초에 노시환이 3점 홈런을 기록하며 도망갔다.
KT는 4회말에 3점을 뽑으며 다시 한화를 추격했다. 황재균이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았고 오윤석의 3루수 땅볼 때 장성우가 득점했다. 배정대의 타석에서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KT는 5회말에 대거 6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주자 만루의 기회에서 문상철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6-5로 앞섰다. 이어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루 주자 황재균이 팀의 7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한화 선발 투수 페냐는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내줘야 했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안치영이 3루타를 때려내며 문상철이 득점했고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안치영마저 득점했다. KT는 김민혁의 안타로 오윤석이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7회말 오윤석의 2루타가 터지며 안치영이 득점했고 김민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오윤석이 홈으로 들어오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 노시환은 8회초에 또다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프로 통산 처음으로 1경기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KT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주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엄상백은 7이닝 동안 5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KT는 9일 평택과 수원에서 머물고 있는 미국 잼버리 대원 800명과 캐나다 잼버리 대원 80명을 수원KT위즈파크로 초청해 한국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KT 구단의 기념품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물하고 김주일 응원단장과 함께 KT 응원을 배우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KT는 잼버리 대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전담 현장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했고 잼버리 전용 음료 존을 설치해 음료와 생수도 제공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