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대형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구는 이번에 중부소방서의 도움으로 송현시장 2곳, 중앙시장, 송현자유시장, 현대시장 각각 1곳 등 모두 5곳에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을 설치했다.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은 땅속에 매설돼 평소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화재 발생 시 간단하게 덮개를 열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3월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사고에서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이 초기 불길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