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개항누리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간 경관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구는 다음 달까지 우현로35번길 개항누리길 하나은행 담장 주변 약 165m 일원에 복고(레트로) 감성의 'LED 클러스터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 중인 '포차거리'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포차거리는 개항누리길 내 인도를 활용한 옥외영업 형태로 운영 중이며, 청년몰 광장 야외 테이블과 쉼터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어 신포국제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포장·구매해 즐길 수 있다.

중구는 포차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협력해 다음 달부터는 금요일 밤에도 포차거리를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유권 개항누리길 상인회장은 "포차거리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상인회에서도 지속 홍보를 통해 참여 점포를 더욱 늘려 개항누리길이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