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101000501400025291.jpg
'하남-남양주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결사반대 하남시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하남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환경단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 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 하산곡동-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에 이어 교육계·정치권으로까지 반대 움직임이 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시민들로 구성된 '하남-남양주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결사반대 하남시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하남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환경단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 했다.

간담회에는 하남시 환경교육센터·하남생태지도자협회 등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를 비롯 해맑은어린이집·미사자연어린이집 등 보육전문가, 그리고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전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환경단체 등과 함께 민자고속도로 사업 원천봉쇄를 위한 건설 반대 공동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또한 사업제안자인 한라건설 앞에서 사업 철회 시까지 무기한 1인 시위 및 집회 등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하남시 환경교육센터 서정화 센터장은 "팔당대교와 당정섬 일대에는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인 고니, 큰고니,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서 매년 전국에서 수천 명이 찾아와 탐조활동을 하고 있다"며 "향후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하남시만의 특별한 환경 자원과 사업구간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고속도로 건설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 조중구 위원장도 "천현동은 중부고속도로로 최악의 대기질과 소음과 매연 등으로 이미 고통받고 있다"며 "상습정체 구간에 민자고속도로를 더 연결하겠다는 것은 천현동을 두 번 죽이는 일이기 때문에 하남구성원들과 함께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총력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중부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중부연결(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바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