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진(인천시체육회)이 '2023 해남 코리아 근대5종 오픈 국제대회 및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박우진은 지난 11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4종 개인전에서 종합점수 1천203점을 획득하며 2위 송준민(1천196점·충남), 3위 김승진(1천189점·인천시체육회)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수영 304점과 펜싱 250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한 박우진은 사격과 육상이 복합된 레이저런에서 649점을 획득하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또한, 박우진은 팀 동료인 김승진, 이우진(인천시체육회)과 함께 남일반부 4종 단체전 우승도 합작했다. 세 선수는 충남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펜싱에서 인천이 2위, 충남이 1위를 차지했으며, 수영에선 인천이 2위, 충남이 9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승부를 가른 레이저런에서 인천이 1위, 충남이 3위를 차지하면서 최종 승부가 갈렸다.
이로써 단체전 총점에서 인천이 3천565점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충남이 3천522점으로 준우승, 서울이 3천503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우용남 인천시근대5종연맹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가을에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잘 대비해서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