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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잼버리 대표단이 지난 12일 대진대 숙소를 떠나기 전 백영현 포천시장(뒷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우리 단원들에게 보여준 진심 어린 보살핌에 감명받았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우디아라비아 참가단이 4박 5일간 자신들을 맞아준 포천시와 대진대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4일 포천시와 대진대에 따르면 사우디 참가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대진대 생활관에서 머물다 12일 퇴소했다.

포천에 머무는 동안 이들은 시와 대진대가 제공한 K-POP 댄스체험, 전통문화 공연, 국립수목원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잼버리 일정을 소화했다.

사우디 참가단이 숙소로 이용한 대진대 생활관은 학생 기숙사로 대진대는 100여 명의 대원을 위해 한 동을 통째 내어 식사와 잠자리, 휴식을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대원 모두와 자원봉사자에게 K-POP CD, 타올, 홍보 물품, 휴대용 선풍기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시는 이들에게 24시간 의료지원과 함께 국립수목원, 어메이징파크 등 관광투어, 청소년동아리 탐방, 시립예술단·문화관광재단 공연관람, 전통의상·악기·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우디 참가단은 지난 10일 임영문 대진대 총장에게 "숙박, 음식, 식사, 기도공간, 인터넷 제공 등 진심 어린 배려와 보살핌에 감명받았으며, 총장님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초청하고 싶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 12일엔 백영현 시장을 만나 "4박 5일간 따뜻한 배려와 함께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엿볼 기회를 제공해준 데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백 시장은 "급작스러운 일정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함께 해준 사우디아라비아 잼버리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 세계에 포천시가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