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준공 목표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건설 중인 헤드쿼터(HQ·본사) 디자인이 중국에서 개최된 'CREDAWARD'에서 'Future Project' 부문 1위(Gold)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17개국 853개사가 참여한 이번 어워드는 6개월 간 전문가 심사 등이 진행됐으며 건축적 미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사용자경험 ▲경제적 효용성 등 총 10개 분야를 평가해 1위 수상작으로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를 선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CREDAWARD는 2014년 설립된 중국 내 유일한 건축 설계관리 인증 전문 기관인 'DJSER'이 주최하는 행사로 부동산 가치와 디자인의 우수성을 심사해 매년 각 분야별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고 있다.


853개사 참여… 친환경공간 평가
미국·홍콩서도 우수성 인정받아

청라 헤드쿼터는 디자인의 혁신성을 넘어 사람·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개방된 친환경 복합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라 헤드쿼터 디자인은 2021년 미국에서 'NBBJ' 선정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고 'Interior Design' 주관 'Best of Year Awards 2021' 미준공 비주거 부문 1위, 홍콩 'NIPIM Asia Awards 2021' 선정 미준공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하나드림타운 내에 건설되는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474㎡ 규모로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며 2천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