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절반가량이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으로 일하는 등 고용 불안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천61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등 실태 조사를 한 결과,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이 49.9%로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6개월이하 비중 49.9% '고용 불안'
道 '착한아파트' 문화 확산 추진중


6개월 이하 단기 계약은 불법은 아니지만, 부당한 대우나 업무 지시, 갑질에도 경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아파트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해 단기계약을 근절하는 '착한아파트' 문화 조성·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착한계약' 확산을 위해 고용 우수아파트 지도를 제작해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단기계약 근절을 위한 법령·규칙 개정안을 법률 자문 검토 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