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양구에 대기 환경측정소 1곳을 새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양구 임학사거리에 설치된 측정소는 시험 운전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가동된다. 이로써 인천지역 대기 환경 측정소는 32곳으로 늘어났다.

대기 환경 측정소는 대기오염물질 변화 추이, 대기환경기준 달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등 대기오염물질과 함께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 등 기상 항목이 실시간으로 측정된다. 측정소 설치 장소는 인구밀도, 기존 측정소와의 거리, 자동차 등 주변 오염원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환경 자동 감시 정보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기질 측정자료와 대기오염 예·경보 현황은 인천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https://air.incheon.go.kr)과 모바일 앱, 인천 내 6개 환경전광판, 전국의 대기 환경 정보를 공개하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누리집(http://www.airkorea.or.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더욱 촘촘해진 대기환경측정망을 운영해 주요 오염원인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정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