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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6일 빈집을 활용한 첫 공간복지사업인 동두천 아동돌봄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도입했다. 2023.8.16 /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6일 빈집을 활용한 공간복지사업인 동두천 아동돌봄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도입했다. 방치된 빈집을 주민공용시설로 탈바꿈 하는 빈집활용 공간복지사업이 도내에서 시도된 첫 사례다.

GH와 경기도는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동두천시 생연동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871.66㎡의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짓고, 동두천시는 이 시설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의 돌봄 공간으로 활용한다.

GH는 빈집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다가구, 다세대 빌라촌 등에 지역주민을 위한 놀이터, 경로당, 유치원 등 다양한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하는 공간복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동이용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낡은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이 밀집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빈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공용시설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겠다"며 "빈집활용 사업모델이 도내 31개 시군에서 빈집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GH와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도 빈집 활용 정책 시범사업 후보지를 제안 공모해 각각 북부(동두천)와 남부(평택) 1곳씩 후보지를 선정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