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포스터
성매매 문제는 단칼에 해결할 방안이 없는 복잡한 난제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되기까지는 꼬박 60여 년이 걸렸다. 홍등가는 눈앞에서 사라졌지만, 집결지에서 일하던 일부 여성들은 여전히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쩌면 개인적인 이유와 맞물린 사회적 맥락을 살핀다면 그 이유를 조금씩 가늠할 수 있을지 모른다. 


9월 1일 수원 남문 로데오아트홀서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저자 신박진영 북콘서트


성매매를 둘러싼 오해와 실제 현실을 세세하게 다룬 책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의 저자 신박진영씨가 연사로 나서는 북콘서트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여성인권돋음 부설 '오늘' 상담소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수원시 행궁동 인근의 '수원 남문 로데오아트홀'에서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저자 신박진영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시간 반가량 이어지는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강연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저자에게 책 내용과 더불어 성매매 산업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저자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미리 책을 읽고 온다면 강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북콘서트는 반성매매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신청 모집을 받는다. 신청은 구글폼(https://url.kr/sejcbd)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사단법인 수원여성인권돋음 부설 '오늘' 상담소( 031-244-8297)로 하면 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