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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6일 미사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강변총연합회와 간담회에서 가칭 한홀중학교·청아고등학교 신설사항 등 미사강변도시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현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 미사강변신도시의 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할 단설 중학교 설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공원에는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뒷받침할 대규모 공연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1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미사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강변총연합회와 간담회에서 가칭 한홀중학교·청아고등학교 신설사항 등 미사강변도시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현황 발표했다.

발표안에는 ▲가칭 한홀중·청아고 신설사항 ▲북측공원 대규모 공연장 건립 진행사항 ▲미사호수공원 부유물 제거 대책 ▲미사 아파트 무량판 골조 건축 사항 확인 및 대책 ▲미사순환버스 운행 시기 및 운영사항 확인 등이 담겼다.

특히 시는 미사강변도시 과밀학급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한 단설 중학교 및 고등학교 설치와 관련한 추진현황 및 방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시는 한홀중의 경우 올해 9월 공공시설 설계용역을 통해 내년 3월 공공시설 설치 및 학교 건축공사를 진행해 2025년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아고는 올해 5월 경기도교육청, 7월 교육부 투자심사를 각각 통과한 만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북측공원에 대규모 공연장을 설치하는 계획도 추가 발표했다.

시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억5천만원의 공원조성계획 변경 예산을 확보해 오는 10월 용역을 실시하고 2024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등 관계부처와 변경 절차를 거쳐 대규모 공연장을 건립한다. 시는 용역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공연장 건립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하남시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