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장학금
박연자 하나로휘트니스힐링교육센터 대표가 인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 대표가 지난 17일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사진·이상 왼쪽부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17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수영장을 수탁해 운영하는 박연자 하나로휘트니스힐링교육센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7일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인천지역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63번째 회원으로, 지난해 인천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약정해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9개 학교 44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올해는 19개 학교 36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박연자 '하나로휘트니스' 대표
저소득층 아동들에 장학금 지원


장학금 전달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박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박 대표는 "인천의 어려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올해도 인천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준 박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과 다양한 기부사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집중호우 피해 성금
경인레미콘사업조합도 기부금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이웃들을 돕고자 성금 2천500만원을 모금해 인천공동모금회에 건넸다.

성금은 인천시교육청과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 직원, 직속 기관, 학교 교직원 등이 참여해 모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구호활동과 일상회복에 성금을 쓸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들과 함께 모은 성금이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라고, 이웃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인 17일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은 성금 1천만원을 인천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경인레미콘사업협동조합 구자영 이사장은 "나눔을 통해 인천시민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