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나마디 조엘진<YONHAP NO-2676>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 2)이 지난 19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에서 10초36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이 기록은 한국 남자 고등부 100m 신기록이다. 2023.8.19 /대한육상연맹 제공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인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 2)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한국 남고부 100m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1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은 10초3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배건율(전남체고)의 기록은 10초69였다.

나마디 조엘진이 이번 대회에서 세운 10초36은 한국 남고부 100m 신기록이다. 종전 한국 남고부 100m 기록은 2018년 6월 3일에 열린 2018 후세 스프린트 육상경기대회 예선에서 신민규(한강미디어고)가 기록한 10초38이었다.

전국시·도대항대회서 '10초 36'
지난해보다 0.3초 이상 단축 '기대'


최고의 기록을 작성한 나마디 조엘진은 올해 10월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100m 경기에서 10초7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었는데 불과 1년도 안 된 사이에 기록을 0.3초 이상 앞당기는 저력을 보였다.

조근형 김포제일공고 육상부 코치는 "이번 대회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계획한 대로 잘 됐다"며 "모든 조건이 잘 맞다 보니 목표를 이루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마디 조엘진과 같이 경기를 치른 이지훈(경기체고)은 10초7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