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출근길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 개시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2023.8.21 /연합뉴스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직장인을 위해 서울동행버스가 21일 첫 운행을 시작했는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동행버스는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고 지하철 등 다른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수도권 '취약' 지역에 서울시가 맞춤형 버스를 투입해 출근을 돕는 것이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강남역을 잇는 '서울01'은 오전 7시부터 15분 간격으로 3회 운영한다. 김포시 풍무 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2'는 오전 6시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총 12차례 운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주민은 서울시민'이라며 "서울로 출근해 일하는 경제인구까지 시민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승객들은 '집 앞에서 바로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점과 만원 지하철을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서울 출퇴근 경기도민을 위해 경기도가 아닌 서울시가 적극 행정을 하는 게 난센스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