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부리그)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호우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마련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 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와 선수들이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003년 시민 등이 주주로 참여해 창단된 프로축구단이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쳐온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엔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홈 경기 입장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전달수 대표이사와 1천만원 성금
현대시장 화재때도 사회공헌 꾸준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 마련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해져 올여름 호우피해로 침수 피해 등을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전달수 대표이사는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선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민구단으로서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은 "호우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마련해준 인천 유나이티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금은 신속하게 전달해 이재민 구호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