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가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슈퍼맨펀드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유망 창업기업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15년 8월부터 운영해온 펀드다.

운영규모는 20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 운용사 등 조합원이 150억원을 출자했다. 그 동안 18개사의 바이오·전기 전자 분야 등 다양한 유망기업을 발굴했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최초 투자연도 대비 76% 늘었고, 평균 고용 규모도 5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투자기업 중 코스닥에 5개사, 코넥스에 3개사가 상장되고 '예비유니콘기업' 에 1개사가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수익도 성공적이었다. 경기도가 50억 원을 출자해 올해 8월 기준 100억원 가량을 회수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슈퍼맨펀드 1호는 지난 21일 해산총회를 통해 활동을 마쳤다.

경기도는 투자수익 전액을 신규 경기도 G-펀드 조성 재원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도내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G-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