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職,주거·住,여가·樂)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이 47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다.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세용 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VC)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