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이하 인천지역협의회)가 그룹홈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외 문화체험을 추진한다.
인천지역협의회는 최근 인천아동청소년그룹홈연합회 등 13개 그룹홈 관계자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청소년 문화체험 장소와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인천지역협의회는 이번 사업을 계획하면서 체험 대상을 인천 관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거주 청소년들로 한정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만 18세까지의 아이들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일종의 '대안 가정'이다.
또래 청소년들과 달리 다양한 환경에서의 학습 기회가 적고, 가족들과 추억을 쌓는 등의 외부 활동 경험이 제한된 청소년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하반기 체험장소·방향성 논의
여러 외부활동 자립역량 강화
조상범 인천지역협의회 회장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제한된 청소년들이 이번 해외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한 단계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는 1998년부터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청소년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범죄예방 등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