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재즈로 물든다.
'2023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이 26일과 27일 송도 트라이보울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함께 여는 축제다. 올해 축제 키워드는 '우리들의 뮤직 아일랜드'다. 트라이보울에 설치된 야외 수중무대가 '메인 무대'다.
26일 수중무대에는 '김유진 퀸텟'이 오른다. 김유진 퀸텟의 김유진은 재즈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상을 받았다. 또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특별 게스트로 나와 함께 무대를 꾸미고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도 함께 무대에 선다.
27일 공연은 10년 만에 정규앨범 'And now'를 발매한 혼성 듀오 비더보이스(BE THE VOICE)가 책임진다. 도쿄 출신 '와다 준코'와 '스즈키 슌지'로 결성된 비더보이스는 국내에서 드라마 '좋은 사람'의 OST와 광고음악으로 알려진 'Altogether Alone'으로 사랑을 받았다.
26일부터 이틀간 트라이보울 일대 공연
보컬 김유진·웅산… 색소폰 이정식 등
3층 전시장 '판타지 아일랜드' 작품전
'서울 재즈 페스티벌' MBC '멈추지마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 등에 꾸준히 초청됐다. '스캣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박라온, 강윤미, 김민희로 구성된 보컬 그룹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기간 오후 3시에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 'JAZZ&TALK'가 진행된다. 재즈 탄생부터 오늘날의 변천 과정까지 음악평론가 황덕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재즈밴드 '올블루스'와 '러쉬 라이프'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3층 전시장에서는 '문화수리공 이탈'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 전시가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 18명의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제공하는 전시다. 축제 기간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한다. 모두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