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4_경기신보 컨설팅역량강화 내부교육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4일부터 이틀간 경기바이오센터 1층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 직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8.24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기존 자금지원기관을 넘어 '금융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역량 강화에 나섰다. 길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경기신보는 24일부터 이틀간 경기바이오센터 1층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컨설팅 체계 구축을 위한 내부 직원교육'을 진행하는데 이날 첫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에는 지역본부장, 영업점장, 경영지도위원 등 지역경제 현장 가까이에서 소상공인 신용보증 상담·심사를 담당하는 직원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교육은 시석중 이사장의 정책 방향 중 하나인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지원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기신보는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둔 김동연 지사의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내부혁신을 진행하는 것인데, 여기에 더해 경영지도의 고도화 및 체계화를 통해 영업점의 보증지원 역할에 상권분석 등 컨설팅 기능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자금지원기관이 아닌, 금융 서비스기관으로 경기신보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직접 강사로 교육에 참여한 시석중 이사장은 복합위기 속 도민의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도민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교육·정책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석중 이사장은 그 중 하나가 컨설팅임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상담·심사 내부직원 교육 실시
자금·판로·구인까지 '원스톱 도움'


이번 교육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 등도 참석했다. 도내 소상공인 정책지원 유관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경기신보 영업점 상담창구에서 공공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에게 통합 정책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교육에 참여한 다수 직원은 유관기관 지원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보증상담 시 고객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 소상공인은 당장 사업운영에 바쁘다 보니 정책을 직접 알아보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금지원·판로개척·구인구직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한 번에 알려드릴 수 있어 고객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지금까지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민의 곁을 지켜왔다. 이제는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컨설팅, 정책정보까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민을 사업성공의 길로 이끄는 나침반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