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두아르테 면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마팔다 두아르테 GCF 사무총장을 만나 기후대응 현안을 논의했다. 2023.8.25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마팔다 두아르테(Mafalda Duarte) 녹색기후기금(GCF) 신임 사무총장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기후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취임한 두아르테 사무총장에게 "4년의 재임 기간 중 GCF가 개도국 기후대응 지원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다자개발은행, 민간 부문과의 혁신적인 협업을 통해 개도국 기후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CF는 1차 재원보충 기간인 2020~2023년 총 203억 달러를 조성했고, 한국 정부는 이 중 3억 달러를 공여하기로 한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GCF는 필리핀 농업 기후변화 적응사업, 볼리비아 취약 농촌 지역 기후 회복력 향상 사업 등 모두 216개 사업(총사업비 450억 달러)에 12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25억t이다. GCF는 세계 최대 기후 기금으로 지난 2013년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무국을 출범해 올해 10년을 맞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