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식감의 갓 구워낸 빵.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커피까지. 지난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푸드박람회 빵샘제빵소 부스엔 빵과 커피를 맛보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냉동 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아침 반죽해 갓 구워냈다는 이곳의 빵은 특유의 쫀득한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빵샘제빵소는 용인시 수지구에 있다. 대지 면적만 4천290㎡ 규모의 대형 빵집인 이곳은 이미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영근 빵샘제빵소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빵샘제빵소만의 빵과 커피를 선보이고 싶어 올해 처음 경기푸드박람회에 참가를 결정했다.
용인 수지구 맛집 '빵샘제빵소'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어 참가
당일 반죽+유기농 밀가루 '신선하고 건강한 빵'
깔끔하고 구수한 커피도 인기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어 참가
당일 반죽+유기농 밀가루 '신선하고 건강한 빵'
깔끔하고 구수한 커피도 인기
빵샘제빵소 부스에선 꽈배기와 크로와상, 소금빵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을 위해 시식용 빵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잘라놓는 족족 사라졌다. 맛을 보니 일반 빵과는 다른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반죽하고 당일 굽기 때문에 냉동 생지로 만들어진 빵과는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매일 아침 7시 반죽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빵이 당일 판매가 되지 않았다면 전량 폐기한다. 신선한 빵을 선보이기로 한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빵샘제빵소 빵의 또 다른 특징은 '건강함'이다. 친환경 유기농 밀가루를 엄선해 반죽에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은 것은 물론, 몸에도 좋다.
한 잔에 2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던 커피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였다. 다수의 관람객들이 커피를 든 채 박람회 장소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모두 빵샘제빵소 부스에서 산 커피였다. 깔끔하면서도 구수하고 깊었다. 커피 원액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이 대표는 더 많은 손님들에게 빵샘제빵소의 명품 빵맛을 선보이기 위해 도내 다른 지역에 추가 점포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 경쟁하려면 한발 더 먼저 움직여 신선함을 유지해야 한다. 매일 고민하고 연구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경기도 곳곳에 빵샘제빵소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