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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구에서 빵샘제빵소를 운영하는 이영근 대표는 신선한 빵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경기푸드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25일 빵샘제빵소 부스의 모습. 관람객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 2023.8.25.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쫄깃한 식감의 갓 구워낸 빵.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커피까지. 지난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푸드박람회 빵샘제빵소 부스엔 빵과 커피를 맛보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냉동 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아침 반죽해 갓 구워냈다는 이곳의 빵은 특유의 쫀득한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빵샘제빵소는 용인시 수지구에 있다. 대지 면적만 4천290㎡ 규모의 대형 빵집인 이곳은 이미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영근 빵샘제빵소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빵샘제빵소만의 빵과 커피를 선보이고 싶어 올해 처음 경기푸드박람회에 참가를 결정했다.

용인 수지구 맛집 '빵샘제빵소'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어 참가
당일 반죽+유기농 밀가루 '신선하고 건강한 빵'
깔끔하고 구수한 커피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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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푸드박람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빵샘제빵소 부스에 들러 빵을 구매하고 있다. 2023.8.25.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

빵샘제빵소 부스에선 꽈배기와 크로와상, 소금빵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을 위해 시식용 빵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잘라놓는 족족 사라졌다. 맛을 보니 일반 빵과는 다른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반죽하고 당일 굽기 때문에 냉동 생지로 만들어진 빵과는 맛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매일 아침 7시 반죽을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빵이 당일 판매가 되지 않았다면 전량 폐기한다. 신선한 빵을 선보이기로 한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빵샘제빵소 빵의 또 다른 특징은 '건강함'이다. 친환경 유기농 밀가루를 엄선해 반죽에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은 것은 물론, 몸에도 좋다.

한 잔에 2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던 커피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였다. 다수의 관람객들이 커피를 든 채 박람회 장소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모두 빵샘제빵소 부스에서 산 커피였다. 깔끔하면서도 구수하고 깊었다. 커피 원액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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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푸드박람회 '빵샘제빵소' 부스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빵을 구매하고 있다. 2023.8.26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이 대표는 더 많은 손님들에게 빵샘제빵소의 명품 빵맛을 선보이기 위해 도내 다른 지역에 추가 점포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 경쟁하려면 한발 더 먼저 움직여 신선함을 유지해야 한다. 매일 고민하고 연구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경기도 곳곳에 빵샘제빵소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서승택기자 taxi226@kyeongin.com